정몽구 회장, 상반기 현대차서 연봉 24억 수령

정의선 부회장 6억6천100만원

디지털경제입력 :2016/08/16 17:40    수정: 2016/08/16 17:50

정기수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회장)가 올 상반기 24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차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등기임원들의 개별 보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차 등기임원 4인의 평균 연봉은 9억5천700만원이었다. 보수총액은 38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진은 정몽구 회장으로 근로소득 명목으로 급여 24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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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무식에서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정의선 부회장으로 근로소득 명목으로 급여 6억6천1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작년 상반기 받은 보수(6억6천200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차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급 및 근속기간 등을 고려한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급여를 공시 대상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