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5% 남짓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애플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커낼리스는 15일(현지 시각)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 대 가량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스마트폰 성장세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도 시장의 단말기 출하량이 21%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커낼리스가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역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서유럽과 북미 시장은 올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덕분에 한 자릿 수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애플이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아이폰 출하량은 9% 가량 줄어들 것이란 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9월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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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라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첫 연간 출하량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애플은 내년에는 다시 5% 가량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인 2017년에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