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MS 무반향실 “견디기 힘들어”

BI, 너무 조용한 곳도 사람이 견디기 힘들어

포토뉴스입력 :2016/08/12 15:58    수정: 2016/08/13 12:34

  • MS 무반향실은 최첨단 사운드 흡수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MS)
  • 이 곳은 MS 서피스 태블릿과 노트북의 스피커를 테스트 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사진=MS)
  • MS 본사에 위치한 무반향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다. (사진=MS)

미국 레드몬드에 있는 MS 본사에는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방이 하나 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곳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올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MS 본사 88빌딩에 있는 무반향실을 방문한 후 체험한 내용을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무반향실은 외부 소음이 유입되지 않고 소리의 반향을 완벽하게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말한다. MS는 이 곳을 MS 서피스 태블릿과 노트북의 스피커를 테스트하고 스카이프의 통화 성능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구의 아무 소음도 없는 곳에서 공기 분자끼리만 부딪힐 경우 나오는 가장 이상적인 수치는 마이너스 23 데시벨(dB)이라고 MS 오디오연구소 엔지니어가 밝혔다. MS 무반향실은 마이너스 20.3 데시벨(dB) 수준이다.

이 곳을 방문한 비즈니스인사이더 매트 베인베그거(Matt Weinberger) 기자는 무반향실 문을 닫자 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가 벽을 따라 울리지 않기 때문에 말소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외부의 소음은 완벽히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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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할 때 꼭 베개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느낌이며 20초 간 말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너무 조용했고 귓가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그는 이 곳에서 5분 정도 머물렀는데 거의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고 평했다.

MS 무반향실의 마이너스 20.3 데시벨(dB) 은 놀라운 수치다. 이 곳이 생기기 전에는 미국 미네소타 오필드 연구소가 마이너스 13 데시벨(dB)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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