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에 '캐스캐이딩 그릴' 첫 적용...내달 출시

티저 이미지 세계 최초 공개...슈라이어 사장 "현대차 디자인 새 비전 제시"

카테크입력 :2016/08/11 08:50

정기수 기자

올 하반기 선보일 신차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형 i30의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신형 i30의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도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AboutHyundai)를 통해 선보였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소개 영상에서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매끄러운 선,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i30' 티저 이미지. 브랜드 처음으로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사진=현대차)

신형 i30는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지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킨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는 어떤 각도에서도 최상의 자세를 드러내는 완성도 높은 비례감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들에도 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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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30 전면부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

이밖에 신형 i30는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높였고 첨단 안전사양과 각종 커넥티비티 신기술 등이 적용됐다. 신형 i30는 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설계,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개발된 신형 i30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존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i30 후면부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