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미디어정보기술, 중국 의료IoT 시장 ‘맞손’

한국기술+중국 유통망으로 원격의료 시장 공략

컴퓨팅입력 :2016/08/10 16:39    수정: 2016/08/10 17:53

송주영 기자

에임하이글로벌과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IoT플랫폼에 대한 기술이전 및 유통을 위한 공급 계약을 10일 체결했다.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은 IoT 플랫폼과 기술지원을, 에임하이글로벌은 솔루션 중국 유통을 맡기로 했다.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은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IoT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스마트 IoT 원격의료 솔루션을 보유한 의료 플랫폼 전문회사다. 국내 18개 시군 건강 생활 인프라 개선 구축사업에 스마트 IoT 헬스케어플랫폼을 공급했다.

에임하이글로벌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차세대 사업으로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에임하이글로벌과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이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것은 원격의료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하는 단계인데 반해 중국은 원격의료, 의료IoT 기술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넓은 영토에서 원거리 의료를 실시해 의료 소외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에임하이글로벌 관계자는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약 160조원대로 이미 북미, 유럽시장을 능가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중국기업들의 공격적인 M&A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양사는 이번 계약 이후 세부사항 논의와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내 중국 내 시범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미디어정보기술 임선묵 대표는 “중국 원격의료 시장은 크다”며 “중국 업체들은 지금은 간단한 형태 솔루션으로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