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의 공동 개발사인 밸브가 가상현실(VR) 기술 지원에 나선다.
5일(현지시각) 게임스팟 등 외신은 밸브가 자사에서 개발한 3D 트래킹 기술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3D 트래킹은 VR공간에서 실제 사물의 방향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사들은 이 기술을 스팀 VR과 호환할 수 있는 VR 헤드셋 또는 게임에 쓰일 주변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360도 범위를 모두 추적할 수 잇으며 밀리미터 이하의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으며 낮은 대기시간과 저렴한 센서 비용이 특징이다.
밸브의 3D 트래킹은 베이스스테이션, 오브젝트 센서, 호스트의 3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베이스스테이션은 공간 내 물체를 인식하기 위한 기기로 2대를 함께 설치하면 360도 방향의 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밸브, '도타2' 실시간 VR 관람 모드 지원2016.08.07
- 밸브 스팀, 여름 시즌 게임 할인 시작2016.08.07
- 밸브, 스팀 전용 선불카드 출시2016.08.07
- 밸브, 직원 차별로 300만 달러 고소 당해2016.08.07
오브젝트 센서는 사물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32개의 센서를 설치할 수 있다. PC에 설치되는 호스트는 여러 장치에서 제공되는 추적 정보를 통합하게 된다.
또한 밸브는 스팀VR 호환 기기 개발자를 위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추적 방식 디자인, 시뮬레이션툴, 센서 생성 및 배치 최적화 등의 기술에 대해 제공한다. 단 이 교육은 3천 달러를 지불하는 유로 강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