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방대한 양의 제품 수송을 위해 자사 전용 수송기 20대를 임대 계약 방식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특별 도장되는 모습의 아마존 전용 수송기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회사는 중형기인 보잉 767 여객기를 화물용으로 개조해 사용한다. 기체에는 크게 ‘프라임 에어’ 문자가, 수직 꼬리 날개 부분에는 익숙한 스마일 마크가 새겨졌다.
아마존은 전용 수송기 도입을 위해 ‘아틀라스 에어’와 ‘에어 트랜스포트 서비스 그룹’ 등 2개 임대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최대 40대 규모로 전용 수송기를 증강할 예정이다.
이 중 이미 11대는 운용되기 시작했으며, 미국에서 연간 99달러 가격으로 제공되는 ‘2일 이내 배송’을 실현하고자 미국 전역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관련기사
- 월마트, 제트닷컴 인수 추진...아마존 견제할까?2016.08.06
- 아마존 웹서비스 활짝…2Q 매출 58%↑2016.08.06
- 아마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2016.08.06
- 금융도 넘보나?...아마존, 대학생 대출 서비스 지원2016.08.06
자사 전용 수송기를 운용하는 목적에 대해 아마존 운송 담당자인 데이브 클라크 부사장은 “말하자면 항공 노선 항공편과 개인 제트기의 차이 같은 것”이라며 “아마존은 자사의 짐을 비행기로 나를 만큼 물동량이 있다. 전용 노선을 갖는 것으로 아마존 서비스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송량 측면에서도 물류의 유연성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