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열기, 게임서도 느낀다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게임사들도 분위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올림픽과 관련된 신작을 출시하거나 관련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블리자드(지사장 김정환) 등 주요 게임사의 이벤트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열기가 게임 속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루홀피닉스(공동대표 신봉건, 김정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리우2016 올림픽 게임’을 지난달 26일 전 세계 150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ISM)를 획득해 제작한 스포츠 게임이다. 축구테니스양궁사격탁구농구 총 올림픽 인기 종목을 소재로 한 6종의 미니게임으로 이뤄져 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오버워치를 서비스 중인 블리자드는 게임 내에서 이벤트 하계스포츠 대회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하계 스포츠 대회에서는 올림픽 콘셉트의 신규 스킨, 승리포즈 등을 얻은 수 있는 전리품 상자가 등장하며 3대 3 축구 게임인 루시우볼 모드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통합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는 이용자가 선택한 4명의 캐릭터 카드를 동일하게 강화한 수치에 따라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강화는 게임 아이템은 메달을 통해 실시할 수 있다. 이 아이템은 한국 대표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라 제공된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피파온라인3에서 신규 팀 U-2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선보였다. 이 팀은 실제 올림픽에서의 성적에 따라 선수의 능력이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오는 24일까지 피파온라인3에 접속하면 누적 출석일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검은사막은 리우 올림픽을 테마로 한 하계 스포츠 대회 이벤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사냥, 채집, 낚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메달을 가장 많이 모은 이용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며 매일 경험치를 추가로 제공하는 핫타임 이벤트를 제공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이카루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운동회 이벤트로 게임 내 채팅창에 ‘대한민국 파이팅’을 입력하면 공격력, 방어력, 아이템 획득률 등이 증가하는 특펼버프를 제공한다. 이 버프는 대표선수가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능력치가 차등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