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이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58% 큰 폭으로 성장했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WS로 28억8천만달러(3조2천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5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클라우드 매출로 2분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마존은 AWS로 지난 1년 동안 99억4천만달러(11조1천억원) 매출을 올렸다. AWS로 100억달러 매출 시대를 눈앞에 뒀다.
아마존은 2분기 AWS로 영업이익 7억1천800만달러(8천억원)를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마존은 영업이익의 55%가 클라우드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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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AWS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률은 줄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2분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81%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64%로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성장 가속도는 줄고 있다.
아마존 성장률이 줄어든 것은 경쟁이 그만큼 거세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리바바, 바이두,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VM웨어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또 다른 경쟁자인 조이언트는 삼성전자에 인수돼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