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오세영)가 2016년 2분기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9.6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T커머스, 콘텐츠 유통, ICT 플랫폼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콘텐츠 유통사업 부문에서 출시 예상작이 지연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KTH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T커머스 'K쇼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3%가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매출액 128억원에 비해서도 21.9%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매출 성장에 대해 회사는 단독 출시 상품 확대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3촌의 명품밥상', 'TV마트' 등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했다.
T커머스 사업은 2012년 K쇼핑 개국 이후 매년 고성장을 지속하고 이익도 개선돼 내년에는 커머스 자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ICT사업도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수주 등 신규 수익원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ICT사업 2분기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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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콘텐츠 유통사업은 매출액 1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8% 증가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상반기 영화 예상작 출시 지연에 따른 이익률 감소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KTH 오세영 사장은 “상반기에는 T커머스 K쇼핑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ICT사업과 콘텐츠 유통사업도 꾸준히 성장해 전반적으로 사업 규모의 확대가 이뤄진 시기”라면서 “하반기에는 콘텐츠 유통 라인업 확대 및 커머스 기반의 ICT 플랫폼 신사업 수주 등 신규 매출이 기대되고, K쇼핑의 매출과 이익의 동반 확대로 상반기 보다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