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원, 첫 제조 공장 오픈

디지털경제입력 :2016/07/29 09:13

초음속 자기부상열차 하이퍼 루프의 제조 공장이 문을 열었다.

2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하이퍼루프 원이 미국 노스 라스베이거스에 하이퍼루프 공장을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약 9천750㎡의 규모의 설립됐으며 엔지니어, 기계공, 용접공 등을 포함한 170여 명의 직원이 초기 인력으로 배치된다.

하이퍼루프 제조공장.(사진=하이퍼루프 원)

이 곳에서 내년 시험 예정인 하이퍼 루프 프로토타입의 구성요소를 테스트하고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하이퍼루프에 쓰일 금속 세공물이 제작되며 이를 위한 첨단 CNC 밀링, 선반, 용접 기계, 워터젯 절단기, 측정 툴 등이 마련된다.

관련기사

조쉬 지겔 하이퍼루프 원 공동 설립자는 "하이퍼루프가 실제로 구현되고 테스트하기 위해선 설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장비들은 우리게에 실시간으로 하이퍼루프를 빠르게 구축하고 개발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진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대표의 제안으로 개발된 것으로 튜브처럼 생긴 진공 터널 안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최대 시속 1천223km에 달한다.

하이퍼루프 제조공장의 주요 제작 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