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521억원, 영업이익 1천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7.6%, 영업이익은 35.2% 늘었다. 올 2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삼성SDS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4년 2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액 2조 594억원에 73억원, 0.3% 차이로 근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IT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매출이 고객의 IT투자 증가와 솔루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물류BPO 매출은 물동량 증가와 판매물류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했다.
물류BPO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6월 유로2016, 6~7월 코파아메리카, 8월 리우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IT서비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로 증가율은 물류에 비해 낮지만 솔루션을 포함한 성장동력에 힘이 붙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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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경제환경 등이 어렵지만 IT서비스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고 솔루션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다크트레이스와 블로코 등 벤처에 투자를 단행하고 태국의 아큐텍과 물류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