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익 695억...전년比 25%↑

매출 4천932억 5.6%↑...초고성능·신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

넥센타이어가 초고성능(UHP)·신차용(OE) 타이어의 판매 확대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천932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상승은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 기조와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환율 변동성 확대, 그리고 타이어업체간 경쟁심화 등 대외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확대, 여기에 국내외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서유럽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의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35.3%의 증가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도 전년 대비 11.1% 늘었다.

또 올해 크라이슬러 '2017년형 퍼시피카' 모델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신차용 타이어 판매도 전년 대비 27.6% 상승했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넥센타이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9천511억원, 영업이익은 1천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19.2%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