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을 기웃거리던 소니가 이번엔 다른 제품을 들고 나왔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각) 소니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T&T 엑스포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니는 음성 인식 비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유혹했다.
■ 엑스페리아 에이전트
소니도 사용자의 음성과 동작을 읽어내는 개인 비서 엑스페리아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얼핏 보면 아마존 에코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해당 정보를 테이블에 비춰주는 것이 다른 점이다. 개인 일정, 현재 온도 등을 알려주고 제품에 내장된 스피커, 마이크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걸 수 도 있다.
또한 커넥티드 홈 기능을 제공해 음성으로 가정의 냉난방 시스템,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 엑스페리아 프로젝터
이 제품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프로젝터다. 프로젝터로 투시된 화면을 스마트폰과 같이 터치해서사용 할 수 있고 터치나 음성, 제스처 인식도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아직은 콘셉트 단계이긴 하지만 곧 가정이나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엑스페리아 이어
이 제품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이 아니다. 귀에 착용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다가오는 일정, 뉴스 알람을 읽어주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써본 씨넷 기자는 귀에 꽂았을 때 편안하고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한번 충전 시 3시간 반 가량 사용할 수 있으며 세 번까지 재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소니는 올해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 소니 스마트글래스
관련기사
- 웨어러블 시장 활짝 "스마트 안경·의류 급성장"2016.07.25
- "애플, 아마존 에코 경쟁작에 카메라 내장"2016.07.25
- 애플, 아마존 에코 경쟁작 개발중2016.07.25
- 내 몸과 시선 정확히 읽어내는 ‘스마트 안경’2016.07.25
이 제품은 구글 글래스와는 달리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다. 착용자의 업무와 관련된 정보과 이미지들을 안경 디스플레이에 겹쳐서 보여주는 방식은 구글 글래스와 비슷하다.
이 제품은 두꺼운 선에 연결된 컨트롤러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