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지상파는 ‘KBS-MBC-SBS-EBS’ 순으로 높은 시청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은 ‘조선방송-JTBC-채널A-매일방송-YTN-연합뉴스TV’ 순으로 집계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계열 PPㆍ위성 시청점유율은 ‘씨제이이앤엠, 티캐스트, 아이에이치큐 현대미디어, 씨엠비홀딩스,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순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1일 열린 제42차 전체회의에서 ‘2015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법(제69조의2제1항)은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송법을 위반한 방송사업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해당 방송사업자의 특수관계자와 주식, 지분을 소유하는 다른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 계산한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해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후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해 산정한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30%를 초과할 수 없다. 단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예외다.
매체교환율은 텔레비전 방송과 일간신문의 매체영향력의 차이로, 텔레비전 방송을 1로 볼 때 일간신문의 상대적인 비율을 뜻한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는 경우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할 때 적용한다. 텔레비전 방송 : 일간신문 간 2015년도 매체교환율은 1 : 0.39로 산정됐다.
위의 산정기준에 따른 2015년도 주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지상파는 ▲한국방송공사 27.777% ▲문화방송 16.573% ▲에스비에스 9.099%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073%다.
종편 보도는 ▲조선방송 9.940% ▲제이티비씨 7.267% ▲채널에이 6.678% ▲매일방송 5.520% ▲와이티엔 1.739% ▲연합뉴스티브이 1.352%으로 조사됐다.
주요 SO계열 PPㆍ위성은 ▲씨제이이앤엠 10.605% ▲티캐스트(티브로드 계열) 2.608% ▲아이에이치큐(C&M 계열) 1.768% ▲현대미디어(HCN 계열) 0.678% ▲씨엠비홀딩스(CMB 계열) 0.230% ▲케이티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 계열) 1.039%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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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정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민간 시청률 조사기관인 티엔엠에스에 위탁해 실시했다.
2015년도 방송채널별 시청점유율 조사결과와 방송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주식 지분 소유현황, 방송사업자 및 일간신문의 광고매출액 자료, 한국ABC협회의 일간신문 유료가구부수 인증 결과 등을 최종 집계 반영해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09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을 대상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