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보안 경진대회를 연다. 제3회 SW보안 경진대회다.
SW개발보안은 안전한 SW를 만들기 위해 소스코드 보안취약점을 제거하고 보안을 고려한 기능을 설계, 구현하는 개념을 가리킨다.
행사 취지는 해킹공격에 안전한 SW개발 체험 기회 제공과 차세대 SW보안전문가 발굴이다. 행자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개인 또는 2~3명 규모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메일(swcontest@kisa.or.kr)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는 웹사이트 소스코드 보안취약점 찾기와 안전한 모바일 앱 만들기 2개 분야로 나뉜다. 동시 응모해도 된다.
참가양식 등 세부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공식사이트 웹페이지(www.securecoding.software)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회는 올해부터 참가자격에 고등학생을 포함하고 모바일앱 분야를 신설하며 시상규모도 확대했다. 행자부는 이 대회가 사회에 필요한 보안 전문가 발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수상자 아주대 장성찬 씨(출전팀명 'BoB4_컨설팅팀')는 엔씨소프트 보안업무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장 씨는 "첫 대회부터 참가했고 수상을 계기로 보안전문가가 되기 위해 본발했다"며 "내가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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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다음달 30일 본선을 치르고 오는 9월 6일 '제6회 SW보안컨퍼런스'에서 시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시상은 행정자치부장관상 6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3개,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3개로 12개며 상금은 총 1천350만원이다.
행정자치부 이인재 전자정부국장은 "통계에 따르면 해킹공격의 약 75%가 SW 취약점을 이용하여 발생한다"며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SW 보안에 관심을 갖고, 안전한 SW 만들기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