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경험으로 승부"...사진 촬영 예약 중개 플랫폼 ‘모멘틱’

유통입력 :2016/07/19 17:40

황치규 기자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은 디지털이 지배하는 요즘 세상에서 점점 의미가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이벤트, 기억하고 싶은 한 때를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특별한 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나 전문 포토그래퍼를 찾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일이 업체를 검색하고 예약하는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만만치 않다.

김호근㉘, 김은비㉕공동대표가 운영하는 모멘틱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24를 이용해 제작, 지난해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멘틱은 사진 촬영을 예약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이다. 웨딩부터 돌잔치, 여행 스냅 사진 등 사진 작가들이 등록한 다양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촬영 예약, 결제까지 가능하다.

모멘틱 서비스의 배경에는 김호근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있다.

김은비, 김호근 모멘틱 공동 대표

“원래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학 졸업 후 여행사에서 사진 작가로 일했었는데 획일적으로 반복되는 촬영 과정에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죠. 사진은 순간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잖아요. 다양한 이야기가담긴 사진을 가치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지금의 모멘틱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촬영 지역, 상품, 촬영 희망 일시를 지정해 예약 문의를 하면 된다. 문의 내용은 사진 작가에게 알림 문자로 전송돼이를 확인한 작가가 최종 승인을 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모멘틱의가장 큰 장점은 검색 및 예약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일이 스튜디오와 사진작가를 찾아다녀야 하는 어려움 없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선택할 수 있다.

검색 필터 기능과 옵션이 다양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도 강점이다.상품의 가격, 별도 옵션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촬영 대상별, 지역별, 가격별등의 조건으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진 작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불필요한 홍보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고객들 역시 거품없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모멘틱에 등록된 상품 수는 130여 개 정도다. 활동 중인 사진 작가 수는 70여 명으로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친 대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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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신뢰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1차적으로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검토하고 이 후 미팅을 통해 실제 작품과 작가 성향, 스타일 등을 상세히 파악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더불어 고객과 사진 작가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전문 법률인의 검토 하에 서비스 정책, 이용 약관 등을 탄탄히 정립했다는 설명이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대단한 이벤트가 있는 시간만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모든순간이 의미있는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멘틱을 통해 순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