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만여기의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더해진다.
KT링커스는 15일부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성남, 대구, 순천 등 4개 지역 9곳의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하고 급속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거점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완속충전기 5천405기, 급속충전기 337기다. KT링커스와 환경부는 전국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전화부스(2015년 기준 3만여기, 6만9천여대)를 적극 활용하여 매년 20곳씩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를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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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서비스되는 공중전화부스 활용 전기차 급속충전기 위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ev.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충전시 사용요금은 1킬로와트시(1kWh) 당 313.1원이며,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5~30분이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는 전기차 보급에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전기차 충전 시간을 기존 완속충전기 충전시간(4~6시간)의 약 10%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또한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차 이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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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링커스는 2015년 2월부터 서울시, 한카(카쉐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의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충전소(완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KT링커스는 정부지자체자동차렌탈사업자 등과 지속 협력하여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이홍주 KT링커스 공중전화사업본부 본부장은 “전국의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ATM, 심장제세동기, 세이프존, 전기차 충전소 등 국민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소 확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편의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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