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 내구레이스 '레이스123' 내년 4월 열린다

GT3, GTC 등 총 5개 클래스 통합 레이스 진행

카테크입력 :2016/07/12 13:27

정기수 기자

한국의 '르망24'를 꿈꾸는 첫 토종 내구레이스가 내년 4월 첫 레이스를 시작한다.

제이스컨설팅은 국내 최초의 내구레이스 국제대회인 '레이스(RACE)123'을 내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상금은 국내 최대이자 상위 국제대회 규모인 미화 50만 달러(약 5억7천만원)다. 5개 클래스의 통합 우승자는 내구레이스 대회 최상위 수준인 20만달러(약 2억3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RACE123 포스터(사진=제이스컨설팅)

대회는 GT3와 GTC, 스포츠 프로덕션(Sports Production), 투어링 프로덕션(Touring Production) 1·2 등 총 5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60여대의 레이싱 차량과 국내외 정상급 드라이버 2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1대의 차량을 3~4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내구레이스는 장시간 레이싱을 통해 차량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한계를 겨루는 종목으로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레이스123는 경기 시간이 약 2시간에 불과했던 기존 국내 내구레이스와 달리 국제 1등급 경기장인 KIC를 약 8시간에서 10시간에 걸쳐 219Lap(1천230km)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GT3 클래스에는 일본 슈퍼다이큐 STX를 비롯해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등록된 GT3 차량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아우디 R8 LMS GT3 2016, 벤틀리 콘티넨탈 GT3, BMW M6 GT3, 페라리 F488 GT3, 람보르기니 Huracan GT3, 맥라렌 650S GT3, 포르쉐 911 GT3 R 2016,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3 등 20여 대에 달하는 세계적인 명차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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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클래스에는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페라리 458 첼린지, 로터스 에보라 GTC,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MC, 맥라렌 MP4 스프린트 등 슈퍼카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는 차량들이 참가한다. 이밖에 스포츠 프로덕션 클래스에는 CJ Super Race GT1·2, KSF 제네시스 쿠페, 애스턴마틴 N24, 로터스 2-일레븐, BMW M235 컵 등 다양한 국내외 레이싱 차량이 출전한다.

한편 대회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캠핑존 운영과 맥주 페스티벌을 비롯해 실제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워크'와 '그리드 워크', 레이싱 차량에 직접 탑승해보는 '택시타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