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를 할 때마다 매번 지갑 속에서 꺼내야만 했던 보안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기존 보안카드, 일회용비밀번호(OTP)생성기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보안카드 앱을 활용해 자사 모바일/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는 스마트보안카드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후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친 후 이용하면된다. 사용자 1명 당 1개 스마트폰에서만 해당 앱을 쓸 수 있으며, 스마트폰번호가 바뀌면 다시 등록을 해야한다.
이 은행은 앞으로 비대면 실명인증을 거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인터넷뱅킹에 필수였던 실물 보안카드는 따로 지갑 등에서 꺼내서 숫자를 입력해야해 불편했다. 더구나 보안카드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스마트폰에 넣어두었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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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이 개발한 스마트보안카드는 스마트폰 앱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화면에 불러오는 방법으로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앱 하나로 여러 금융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드로이드폰 외에 오는 18일부터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보안카드는 약 20년 동안 반드시 별도 소지해야만 했던 실물 보안카드의 불편함을 없애고 하나의 앱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용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