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회사의 고유명사처럼 자리잡은 쿼티(qwerty) 자판의 클래식 모델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전면을 터치디스플레이로 덮고 슬라이딩 키보드를 갖춘 '프리브(Priv)' 제품까지 내놨지만 향후 물리 키보드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베리 클래식 형태의 제품 생산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베리 클래식 모델은 회사 특유의 디자인이 잘 살아있다. 키보드 자판 배열 위에 작은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디자인만으로도 브랜드 충성도를 불러일으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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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회사의 디바이스 부문을 총괄하는 랄프 파이니 COO가 지난 5월 합류한 이후 블랙베리 클래식 모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점을 선언한 것.
랄프 파이니 블랙베리 COO는 “시장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더 이상 블랙베리 클래식 모델을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평균 수명을 한참 지나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