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하이브리드IT 운영을 위한 인프라 지출 모델과 해당 서비스 전략을 수용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일부 공개했다.
장정희 한국HPE 상무는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에서 '아이디어경제를 위한 하이브리드IT의 라이프사이클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상무는 "지금 나오는 IT는 하루에 수십번 한달에도 여러번 딜리버리를 해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는 과거 수십년간 운영, 개발돼 온 기존 IT와 병존해야 하기 때문에 IT 운영 담당자와 인프라 관리자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PE가 말하는 하이브리드IT란, 보안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내재했거나 공인되지 않은 외부 클라우드를 지칭하는 퍼블릭IT, 비용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IT, 기존 IT를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으로 유연하게 혁신시키는 컴포저블IT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업들은 하이브리드IT를 통해 IT소비모델을 단일소스에서 멀티소스로, 프로비저닝모델을 예측기반에서 예측이 어려워도 대응 가능한 탄력적 공급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 비즈니스가 주도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전략적 중개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상무는 "모든 IT가 빅뱅 프로젝트 형식으로 퍼블릭클라우드로 갈 수 없고 궁극적으로 퍼블릭 인프라로 가더라도 그 중간과정에는 기존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거치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시 5가지 고려사항으로 재무적 이점, 운영 편의성, 리스크 최소화, 비즈니스모델에 맞는 가치를 얼마나 빨리 제공하는지, 클라우드인프라의 기대수준에 맞는 유연성을 충족하는지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이를 위한 HPE의 해법을 제시했다.
장 상무는 IT인프라 전체를 아울러 문제 발생시 단일 접점 지원, 장애 예방 사전 가이드, 반복 작업 배제, 퍼블릭클라우드같은 사용량기반 과금, 관리자동화 적용 등 IT운영 담당자의 요구에 들어맞는 서비스를 'HPE데이터센터케어'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IO들을 만나면 IT인프라 자동화를 위해 3년뒤 5년뒤 비즈니스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3단계에 걸친 변화를 거쳐 하이브리드IT를 운영할 수 있는 문화를 수용케 된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투자비에서 운영비 형태로의 IT지출 전환이다. 둘째는 시스템구축 이후 운영시 관제와 보고서 작성을 비롯한 원격 및 통합 인프라 운영 '아웃태스킹' 활용이다. 셋째는 수작업 위주였던 인프라 변경관리를 자동화하는 전환이다.
HPE는 원격 사용량 측정과 패턴을 분석할 수 있고 상시 예비용량을 갖춘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렉서블캐패시티' 모델이 이는 IT지출 감축에도 노후 시스템 교체와 추가 비즈니스 요구에 적절한 해법이자 하이브리드IT 시대의 클라우드 소비 패턴에 잘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장 상무는 하이브리드IT 전환 효과와 관련된 HPE의 메시지를 뒷받침할 3가지 사례도 소개했다. 클라우드 이코노미의 인프라 도입사례, 인프라 운영 자동화 사례, 원격 및 통합 인프라 운영업무 외주화 사례 등이다.
클라우드 이코노미 인프라 도입 사례는 실제 장비 사용량이 60% 이하이면서 노후화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교체해야 하는 기업 사례다. 해당 기업은 초기 예산투자 없이 월 비용을 지불하는 사용량기반 IT지출 구조로 바꾸고 운영관리 자동화로 빠른 IT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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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운영 자동화 사례는 금융권 업체 사례다. 신규 컴플라이언스를 적용하느라 애플리케이션 변경시 부적합 위험이 늘었고 복잡한 수작업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HPE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확인, 자산현황 관리, 보안정책 강화, 운영체제 패치 관리 등을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원격 및 통합 인프라 운영업무 아웃태스킹 사례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주중무휴 표준관리체제를 최소한의 초기투자로 구축하려는 요구가 있었다. 해외지사 현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빠른 문제대응과 관리 등 IT과제 해결을 위한 원격관제체제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