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가 전문지식을 필요로하는 고객들에게 보편적인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에게 PC, 모바일, 무인단말기를 아우르는 원격지원 및 원격관리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서포트 이주명 총괄은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에서 'ICBM 도입시 꼭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19세기초 10억명이었던 인구가 21세기초 70억명으로 증가하는 사이 서비스분야 일자리도 크게 늘어 전체 노동인구도 확대됐다. 직업의 가짓수는 1969년 3천260종에서 2015년 1만4천881종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각 직업이 세분화한 결과다. 그런만큼 과거엔 직접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았다면 현재 사람들은 세분화된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하고 얻는다.
이 총괄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라는 수요에 대응하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복합기로 기업시장에 진입할 때 구사한 사업전략을 예로 들었다.
복합기 주 사용자인 사무직 담당자들에게 특별한 지식 없이 해결 가능했던 하드웨어 측면의 문제를 넘어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측면의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해 왔는데, 삼성전자가 원격지원 기술로 고객지원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기성 프린팅솔루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술에 대한 접근 불평등을 해결하는 차원 역시 주요한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기가 도심부터 산간벽지와 도서지역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것처럼 누구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돼야 한다.
일본의 NTT도코모가 론칭한 유료 모바일고객 원격지원서비스가 현지에서 1천800만명의 실사용자를 확보하고 72억엔(약 792억원)의 월매출을 거둘만큼 성공을 거둔 배경도 어찌 보면 사용자가 접한 문제의 해결을 어디서나 요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 총괄은 "NTT도코모나 삼성프린팅솔루션이 모두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의 화면과 카메라와 화상연결 기능을 활용하는 알서포트의 '리모트콜'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라며 "원격지원 기술은 키오스크를 비롯한 무인단말기 앞에 실제로 가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원격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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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사 솔루션이 PC와 모바일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원격지원하는 기술로 제공되고 있으며 IDC 2013년도 자료 기준 글로벌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5위 점유율(4.9%)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KT, LG유플러스, NTT도코모, 델, 소니, 도시바, 후지쯔, 샤프 등 6천개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는 PC 및 모바일 제어 솔루션 '리모트뷰'와 원격접근 기능과 모바일기기화면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 앱 '모비젠'과 게임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용 게임녹화 방송 플랫폼 앱 '게임덕'과 화상회의 솔루션 '콜라박스' 등 제품을 출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격지원 SW시장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