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전거 수신호 인식하는 자율차센서 개발 중"

6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보고서 밝혀

홈&모바일입력 :2016/07/05 09:06

구글이 자전거 주행자의 안전을 위한 자율차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구글은 4일(미국시각) 공개한 6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자전거 수신호 인지가 가능한 센서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구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무려 5만명이 도로 위 자전거 주행 도중 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무려 7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자전거 주행자들은 자동차 주행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민첩해 (자율차가)주행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자전거 주행자들의 주행 특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사진=씨넷/구글)
구글 자율주행차의 자전거 수신호 인식 기술을 보여주는 예시 화면 (사진=구글)

이중 구글이 전념하고 있는 부분은 자전거 주행자의 수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은 “우리는 자전거 주행자의 주행 특성을 소프트웨어에 주입시키고 있다”며 “특히 우리 자율주행차 센서는 차선변경 목적으로 수신호를 보내는 자전거 주행자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늘날 자전거는 과거와 다르게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는 상황. 구글은 이에 대해 “우리 소프트웨어는 자전거 멀티프레임, 좌석 등 세부사항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자전거도 인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5월 자전거 보행자 신호 인지 자율차 기술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시킨 후, 1년 2개월만에 해당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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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은 지난 6월 한달간 총 2건의 자율주행차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모두 경미한 접촉사고였으며, 자율주행 모드 실행도중 발생한 사고다.

구글은 “2건 모두 상대 차량의 주행 실수로 벌어진 사고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