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이 50%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만간 PC 2대 가운데 1대꼴로 크롬 브라우저가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의 데스크톱 브라우저 통계를 근거로 한다.
1년전 과반을 차지했던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위상은 이제 크게 추락했다. 크롬이 그 지위를 차지할 기세로 점유율을 확 늘려 왔다.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이 엣지보다는 크롬 쪽에 대폭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IE 점유율 계속 하락...55% 밑으로 뚝]
넷마켓셰어는 지난 6월 한달간 집계한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통계를 최근 공개했다. 점유율이 높은 순서는 크롬(48.65%), 인터넷익스플로러(31.65%), 파이어폭스(7.98%), 엣지(5.09%), 사파리(4.64%), 기타(1.99%) 순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인 2015년 6월 당시 점유율은 인터넷익스플로러(54.00%), 크롬(27.23%), 파이어폭스(12.06%), 사파리(4.99%), 기타(1.7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정식 출시 전이었던 엣지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2015년 7월부터 집계되기 시작했다.
12개월 뒤인 올 6월 크롬 점유율은 21.41%포인트(p) 늘고 엣지 브라우저는 5.09%p 증가했다. 그 사이에 인터넷익스플로러 점유율이 22.35%p 빠졌고,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4.08%p 줄었고, 사파리 점유율이 0.35%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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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과 비교해도 크롬과 엣지의 점유율만 상승세다. 크롬은 2016년 5월 45.63%에서 1개월만에 3.02%p 늘었다. 엣지는 4.99%에서 0.10%p 올랐다. 인터넷익스플로러는 33.71%에서 2.06%p 감소했고, 파이어폭스는 8.91%에서 0.93%p 하락했고, 사파리는 0.03%p 줄었다.
지난 2일 IT뉴스사이트 소프트피디아는 "곧 세계 PC 2대 중 1대에서 크롬 브라우저가 구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롬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면 다음달 점유율은 50%에 도달하리란 예상이다. [☞참조링크: Google Chrome Takes Over the PC World As IE Is Fading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