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야심적으로 선보인 메신저 채팅 봇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채팅 봇 서비스를 덧붙일 수 있는 API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이를 활용한 챗봇 개수가 1만1천개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챗봇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2만3천명의 개발자들이 매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는 월간 이용자 9억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메신저 서비스는 최근 들어 지인과의 대화뿐 아니라 점점 기업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 챗봇에게 원하는 요구사항을 짧은 단어로 입력하면 즉시 대답이 오는 구조로 돼 있다. 해당 기업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페이스북 메신저만으로도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미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테크크런치 등 미국 언론사는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도입해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기사를 찾아주는 일을 맡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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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메신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챗봇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GIF나 오디오, 비이도 파일 등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들은 이 메신저 안에서 기업 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도 있고,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