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百서 어린이 대상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캐릭터 '엔지' 활용...횡단보도 보행, 쏘울 전동차 운전 등

카테크입력 :2016/07/03 11:17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이달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현대백화점 4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엔지데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2일 한국생활안전연합, 현대백화점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현대백화점 중동점(7/2~11) ▲미아점(7/14~24) ▲충청점(7/27~8/10) ▲천호점(8/13~21) 등 총 4곳에서 순차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기아차가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05년부터 펼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 캠페인'의 일환으로, 백화점에 교통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기아차 캐릭터인 '엔지'를 활용해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쏘울 전동차를 이용한 교통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사진=기아차)

교육과정은 크게 ▲안전한 보행법을 익히는 '멈추고, 살피고, 건너요' 횡단보도 횡단법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행자를 생각해보는 쏘울 전동차 주행체험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하는 교통안전 놀이 체험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교육에는 쏘울 전동차 주행 체험을 통해 어린이가 운전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보호자가 어린이 시야각 안경 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관점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했다.

이밖에 3D 입체 자동차 퍼즐 만들기, 읽어주는 교통안전 동화, 대형 보드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마련해 학습한 교통안전 수칙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SLOW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www.slow.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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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수도권에서 진행하던 교육을 이번부터 충청점 등 지방도 포함시켜 확대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중국에도 엔지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보행교육과 함께 상호이해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행자는 운전자의, 보호자는 아이의 관점을 이해함으로써 교통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엔지 데이'를 실행해 세계 각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