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데이터-네무스텍, 중소기업용 위치 기반 데이터분석 서비스 협력

클라우드기반 데이터분석서비스업체 트레저데이터코리아는 비콘을 활용한 실내측위솔루션업체 네무스텍과 위치기반 데이터분석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하기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에 따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위치기반 맞춤형서비스에 알맞은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전용상품을 클라우드기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트레저데이터는 자사 고객사인 일본의 무인양품이 데이터분석으로 맞춤형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2년간 매출을 46% 높였고 쿠폰 활용률을 2배로 늘렸으며 방문객의 매장 내 체류시간과 동선을 크게 늘렸다고 주장했다.

2016년 6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무스텍 사무실에서 이승종 네무스텍 대표(왼쪽)와 이은철 트레저데이터코리아 대표가 업무제휴를 맺었다. [사진=에머슨케이파트너스]

무인양품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는 이용자 행동 패턴과 취향을 파악해 방문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매장 재고 현황과 매출 데이터를 연동시켜 분석한 다음 수익에 지장이 없는 최적 할인율이 적용된 쿠폰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2개월 미만 기간에 트레저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고 트레저데이터 측은 강조했다.

이은철 트레저데이터코리아 대표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고객 서비스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저데이터가 네무스텍과 제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업체들에게 막대한 인프라 투자 없이 방문객의 매장내 위치, 온라인을 통해 파악된 취향, 매장의 재고현황과 매출규모 등을 두루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앞서 네무스텍은 롯데, 신세계 그룹과 티켓몬스터에 '인도어나우'라는 위치기반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인도어나우는 GPS, 무선랜, 비콘 등을 이용한 지오펜싱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앱 사용자의 실내외 이동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 이벤트를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