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반성장지수를 계량화한 지표를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특히 협력사 체감도 조사 부문에서 9.08의 가점을 받아, 상생노력에 대한 협력사의 지지를 정량적으로 증명했다. 성과공유제, 해외 판로지원,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펀드, 인력개발 및 교류 지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지원 등 가점 항목에서 협력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최근 수출 및 내수판매 회복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협력사와의 상생 전략 성공을 꼽는다. 르노삼성은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제고,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협력사의 르노삼성 관련 매출은 1조 7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또 르노삼성을 통하지 않고 직접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납품한 수출액 역시 6천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이상 늘었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자동차업계 중 유일하게 중소 부품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위해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해오고 있다.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R&D 투자는 매출 대비 1~3% 수준으로, 10% 수준인 선진국 부품사 대비 매우 열악하다.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청과 2014년부터 100억원 규모의 1대1 매칭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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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인텍 차영현 이사는 "르노삼성과 협력업체간 꾸준한 동반성장 노력과 체계화된 협력방안이 우수한 부품 개발 및 납품의 토대"라면서 "르노삼성의 지원이 2, 3차 협력업체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황갑식 전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뛰어난 상생 능력이야말로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