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도입 성공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29일 스마트공장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전문가 제언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기청에선 주 청장,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정기환 기술보호협력과장이 참석했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김범수 스마트공장팀장이 참석했다.
주 청장은 현장에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이 성공하려면 중소기업 대표 의지와 더불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급기업이 책임감을 갖고 기업 수준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중소기업 규모와 수준을 감안해 한국형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 교육 등 지원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이 말하는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ICT를 활용, 생산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최적화한 생산 운영이 이뤄지는 환경을 의미한다. 올해 정부는 중기청, 산업부, 스마트공장추진단 등의 연계 정책 목표로 800곳 이상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계획했다.
중기청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연차별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치는 2015년까지 1천개사, 2017년까지 4천개사, 2020년까지 1만개사의 누적 구축 실적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실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수는 1천240곳, 올해는 2천곳 이상으로 연차별 목표를 세운 상태다. 지난 1월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로 평균 생산성이 25% 향상됐고 납기는 19% 단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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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김영수 비디에스인포컴 대표, 김흥기 우신인포텍 대표, 정석길 아크라인소프트 대표, 장우석 진산인포시스 대표, 이호완 컴퓨터메이트 부사장, 김희근 큐빅테크 이사 등이 공급업체 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지원사업 절차 간소화, 관련 예산 확대, 컨설턴트 제도 운영, 공급업체 관리감독 강화 등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배경한 스마트공장추진단 부단장, 국가기술표준원 최동학 스마트공장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이상목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스마트제조기술그룹) 이규봉, 조용주 수석연구원 등이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개발, 보급해야 하며,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 표준화 등에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