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헤드셋 '바이브'를 내놓은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가 거금을 투입해 관련 생태계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HTC는 28개 벤처캐피탈로 이뤄진 VC 컨소시엄에 100억달러(약 11조6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을 받은 유명 VC들이 VR 관련 기술과 콘텐츠를 갖춘 신생 회사를 찾아 산업 파이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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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측은 VR 산업을 위해 벤처 투자자들과 함께 이 정도의 규모 재원을 투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게임 유통 플랫폼을 가진 밸브와 VR 콘텐츠 확충을 위해 1억달러(1천1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