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가상화 기반 VDI 나왔다

퓨전데이터, 국내 시장 특화된 솔루션 개발

컴퓨팅입력 :2016/06/30 07:59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VM웨어와 시트릭스 일색이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시장에 레드햇 리눅스 가상화 기반 VDI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된다.

퓨전데이타는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레드햇서밋2016’에 브론즈 스폰서로 참여했다.

퓨전데이타는 2001년 설립된 회사로, VDI 및 서버 가상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14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 ‘2015 대한민국 기술 대상’을 받는 등 국내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레드햇서밋2016 퓨전데이타 부스

퓨전데이타는 VDI 솔루션 업체 중 처음으로 한국레드햇과 임베디드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퍼-컨버지드 VDI 인프라’ 제품의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하이퍼-컨버지드 VDI 인프라’는 자체 VDI 솔루션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RHEV)와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인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를 접목한 제품으로, 컴퓨팅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통합은 물론 VDI 운영까지 통합했다.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과 RHEV에서 가상데스크톱을 생성하고, 퓨전데이타의 하이퍼-컨버지드 VDI인프라에서 모든 VDI 환경을 통합 관리한다. 각 VM별 리소스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직관적인 그래픽 UI로 수행할 수 있다.

홍성호 퓨전데이타 이사는 “기본 엔진에 자체개발한 포털을 통합해 모니터링이나 관리자 행위 추적 등이 가능하다”며 “다른 VDI에 비해 인프라 비용이나 관리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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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는 한국 시장에서 금융권과 공공기관 망분리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레드햇서밋201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 이사는 “국내 금융권과 공공 등의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레드햇 서밋 참여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