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8월2일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

컴퓨팅입력 :2016/06/30 07:54    수정: 2016/06/30 07:54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8월 2일(미국 현지 시간)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데이트는 윈도 잉크 및 코타나 등 핵심 기능, 엣지(Edge) 브라우저의 성능 및 효율 개선, 일반 사용자 및 기업 사용자를 위한 보안 기능 향상, 신규 게임 기능 등을 포함한다.

윈도10은 출시 후 3억 5천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사용된 시간을 합치면 약 1천350억 시간에 이른다.

윈도10은 데이터 및 개인 정보 유출, 계정 정보 탈취 등 매일 발생하는 2억 5천만 개 이상의 온라인 위협에 안전한 윈도 환경을 제공한다. 1주년 업데이트는 윈도 헬로 및 윈도 디펜더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윈도 헬로는 생체 정보를 통해 로그인하는 기능이다.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 앱과 엣지에도 적용됐다. 웹사이트에 일일이 패스워드를 넣고 로그인 하는 대신 엣지에서 헬로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 디펜더 기능도 향상됐다.

기업 고객을 위한 기능은 2가지에서 향상됐다. 윈도 디펜더 ATP(WDATP)의 범위가 확대됐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윈도 정보 보호(WIP) 기능도 제공한다. WIP는 개인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분리하는 기능과, 기업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잉크는 펜을 지원하는 앱뿐 아니라 바탕화면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 스케치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피스나 엣지, 지도 앱에서 잉크 전용 기능을 제공한다.

코타나는 디바이스 비활성화 상태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디바이스 로그인을 하지 않고 질문, 음악 재생, 알림 설정 등이 가능하다. 자주 이용하는 항공편, 주차된 장소 등 주요 정보를 기억햤다가 알려주는 기능이 향상됐으며, 디바이스에 상관 없이 통합된 디지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엣지 브라우저는 전력 효율을 높였고, CPU 및 메모리 소모를 줄였다. MS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배터리 조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구글 크롬보다 3시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 스토어에서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선택하면 핀터레스트의 저장 버튼, 아마존 쇼핑도우미 등을 엣지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는 플레이 애니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구매한 게임을 윈도10 PC와 엑스박스 원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점수 등 게임 관련 데이터도 모두 공유된다. MS 스튜디오에서 발매된 신규 게임 타이틀은 모두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윈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게임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예약 주문, 예약 다운로드,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같은 구독형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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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육용 디바이스들을 간편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앱도 추가됐다. ‘교육 기관용 PC 셋업’ 앱을 사용하면 IT팀의 지원 없이 선생님 스스로 간편하게 디바이스를 설정할 수 있다. IT 지원 가능한 학교는 윈도 이매지닝(Windows Imaging) 및 컨피규레이션 디자이너(Configuration Designer) 툴을 활용해, 대량의 디바이스를 수분 내에 동시 설정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이크 어 테스트(Take a Test) 앱도 추가된다. 교육용 관리 앱은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윈도10 사용자는 8월 2일부터 1주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윈도7, 윈도8.1을 사용 중이라면 7월 28일까지 무료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