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C4 루쏘, 가장 실용적이고 럭셔리한 모델"

'4RM-S 시스템' 첫 적용...4억대 중반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GTC4Lusso)'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광장동 W호텔 우바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GTC4루쏘는 어떤 날씨와 도로 상황에서도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럭셔리한 페라리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GTC4 루쏘에 탑재된 12기통 자연흡기엔진은 가장 진화된 버전"이라며 "페라리 12기통 엔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왼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CEO가 '페라리 GTC4루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FMK)

GTC4 루쏘에 탑재된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 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 kg·m를 기록하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특히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처음 적용돼,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GTC4 루쏘의 판매 가격은 4억원대 중반에 책정됐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CEO 디터 넥텔은 "GTC4루쏘는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됐다"며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GTC4 루쏘에 적용된 '4RM-S' 시스템(사진=지디넷코리아)

페라리 GTC4 루쏘(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