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에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과 마찬가지로 윈도폰 안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저장해 놓은 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결제단말기에 갖다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MS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윈도10 모바일 빌드 14360 이상 버전에서 'NFC 탭투페이(tap-to-pay)'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기능은 미국용으로 제작된 윈도폰 중 루미아950, 950XL, 650에서 작동한다.
MS측은 아직까지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윈도폰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할지, 언제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쓸 수 있게 될지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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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탭투페이는 MS가 제공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월렛' 앱을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월렛은 클라우드 기반 결제기술로 윈도10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더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자, 마스터카드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체이스, US뱅크 등이 제공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등을 이 앱에 등록해서 쓸 수 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윈도10에서 '원페이(OnePay)'라는 코드명으로 탭투페이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