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올해는 두께만 살짝 줄인다"

WSJ, 2년주기 깰듯…"내년 대대적 업그레이드"

홈&모바일입력 :2016/06/22 09:09    수정: 2016/06/22 17:5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 아이폰의 진정한 업그레이드 주기는 2년이었다. 아이폰4에서 5, 6로 숫자가 바뀔 때마다 비교적 많은 변화를 꾀해 왔다.

이런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은 전 모델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될 차례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관행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차기 모델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 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신 아이폰은 4.7인치와 5.5.인치 화면 크기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 메인 업그레이드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씨넷)

대신 애플은 이번엔 헤드폰 플러그를 제거해 두께를 좀 더 얇게 만들고 방수 기능을 개선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헤드폰 플러그 역할은 라이트닝 커넥터가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라이트닝 커넥터는 충전 포트와 헤드폰 연결 단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쿼 밍치는 아이폰 새 모델 두께가 현 모델에 비해 1밀리미터 가량 얇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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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애플은 왜 올해 2년 업그레이드 주기를 지키지 않는 걸까?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2017년 출시 모델에 OLED 화면을 장착하고 홈 버튼 대신 지문 인식 센서를 도입하는 등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