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사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니케시 아로라 대표이사 부사장이 퇴임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니케시 아로라 소프트뱅크 부사장이 퇴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측은 아로라 부사장이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아로라 부사장은 당분간 소프트뱅크의 고문역으로 활동한다고 알려졌다.
![](https://image.zdnet.co.kr/2014/07/18/5gicLsqSzVwwHe6c6R8q.jpg)
아로라 부사장은 구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소프트뱅크에 합류했으며, 2015년 손 사장이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또 최근 알리바바의 주식 일부 매각과 슈퍼셀의 매각 등도 추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아로라 부사장이 재선임되지 않는 것은 손 사장과 아로라 부사장이 그룹 지휘권을 넘겨받는 시기를 두고 의견차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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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손 사장은 “60번째 생일에 그(아로라 부사장)에게 소프트뱅크의 고삐를 넘겨줄 생각이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향후 5∼10년간 대표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기를 원한다”면서 “최고 자리를 넘겨줄때까지 아로라 부사장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더불어 아로라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952만주를 손 사장에게 매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