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울트라 HD 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각) 중국 IT 블로그 사이트(mobile.163.com) 정보를 인용해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차기 갤럭시S8은 3,840X2,160의 4K 울트라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그 동안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해상도로, 대개의 모바일 사용자가 필요한 해상도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4K U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 부드럽고 높은 품질의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다.
가상현실은 IT 분야의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삼성전자, 구글 등의 주요 IT 업체들은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고가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난 3월에 출시했고, 삼성전자는 이보다 저렴한 99달러의 갤럭시VR을 출시했다.
갤럭시S8에 4K U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경우, 배터리 기술 향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소모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휴대 전화에 크고 용량이 큰 배터리를 탑재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루머는 갤럭시S8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이미 LG G5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고,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소문도 나왔다.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면 두 개의 렌즈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화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원근감 표현도 좀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로 손꼽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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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면, 삼성전자도 경쟁을 위해 듀얼 카메라를 채택 할 수도 있다고 씨넷은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갤럭시S8 출시까지는 9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