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中서 '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개최

장하나, 펑샨샨 등 한·중 프로골퍼 후원...브랜드 인지도 제고

카테크입력 :2016/06/20 09:52

정기수 기자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산동(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규모로 한·중 동시 생방송 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통해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를 4회째 개최하고 있으며 골프선수를 후원하는 등 골프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프로골프 선수 장하나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중국의 박세리라 불리우는 펑샨샨과 2017년까지 총 3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는 매 경기마다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금호타이어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경기가 열리는 중국 웨이하이포인트의 3번홀 티샷 모습(사진=금호타이어)

이번 대회에는 장하나(2016 LPGA투어 2관왕, 세계랭킹 10위), 펑샨샨(중국LPGA 세계랭킹 12위), 백규정을 비롯해 올해 KLPGA 첫 승을 기록한 배선우, 박성원과 루키 이소영 등 한·중 총 12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업의 골프선수 후원 마케팅은 선수들의 경기 성적에 따라 그 효과가 좌우된다.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여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수록 더 많은 노출이 이뤄지게 된다.

금호타이어가 4년째 후원중인 장하나 선수는 올해 초 LPGA 데뷔 첫 승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세계 정상급 골퍼로 올라섰다. 또 중국 펑샨샨은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뷰익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골프대회 개최, 세계적인 골프선수 후원 등 다양한 골프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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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호타이어는 골프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대회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에는 공식 타이어를 공급한 바 있다.

또 국내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 유니폼 스폰서십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2016년 현재 NBA 리그 및 2부리그인 NBA D-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 4대 프로 축구 리그에 속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광고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