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강자로 꼽히는 넥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형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뿐 아니라 퍼블리싱, 채널링 서비스 등 경쟁력 강화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부터 넥슨표 온라인 게임 신작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넥슨의 행보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며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의 온라인 게임 사업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꼽힌다.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 채널링 서비스다. 이런 전략은 온라인 게임 사업 강화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테라 재론칭에 이카루스 채널링 서비스 시작...파이널판타지14도 품에 안아
이 회사는 올초부터 온라인 게임 인기작의 서비스 이관과 채널링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지난 1월 블루홀이 개발한 테라를 재론칭한데 이카루스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채널링 계약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 약 6년 된 테라는 넥슨이 NHN엔터테인먼트에게 서비스를 이관 받은 이후 PC방 인기 게임 순위 10위권으로 급등하며 화제가 된 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고 위메이드아이오에서 개발한 이카루스 역시 넥슨의 채널링 서비스 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상황. 이를 통해 넥슨의 온라인 게임 사업 역량은 다시 한 번 인정 받기도 했다.
또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이날 오후부터 넥슨 포털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넥슨 회원은 별도 가입 없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전세계 500만 명이 즐기고 있는 인기작으로, 최근 첫 확장팩이 출시되며 주목을 받았다.
■신작 라인업도 풍성...서든어택2 7월 6일 정식 서비스
넥슨의 온라인 게임 사업은 내달부터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대작이 대거 출시되기 때문이다. 슈팅 게임 마니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2가 내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하이퍼유니버스,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의 온라인 게임 신작도 연이어 출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표 온라인 게임 신작 중 서든어택2는 서든어택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3’를 통해 구현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한층 향상된 타격감을 담아내면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서든어택2는 PC방 인기작인 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의 대항마로도 꼽히고 있다.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팀 전략 액션게임 하이퍼유니버스(HYPERUNIVERSE)는 다중(多重)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 게임은 복층형 전장에서 정통 액션과 공성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기존 AOS 인기작과 어끼를 나란히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최신 라인업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주행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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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넥슨은 이달 모바일 게임 신작 테스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20여종의 모바일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RPG 히트와 피파온라인3M,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천룡팔부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의 도약을 이끈 바 있다.
넥슨의 곽대현 실장은 “올해 대형 온라인게임의 IP를 확보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고품질의 게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하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성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며 “서든어택2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온라인 게임 역시 출시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