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SUV...프리미엄 크로스오버 'DS4 크로스백' 출시

유로6 블루HDi 1.6 엔진·6단 자동변속기 조합...3천920만원

카테크입력 :2016/06/16 10:27

정기수 기자

PSA의 프리미엄 브랜드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DS4 크로스백'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DS4 크로스백은 프리미엄 쿠페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특히 DS4 크로스백은 2011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된 DS4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여기에 SUV의 실용성이 더해졌다. DS4 크로스백은 국내 시장에 소 치크(So Chic)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천920만원이다.

전면부에는 뉴 DS5 모델부터 선보인 육각형 형태의 'DS 윙' 그릴이 적용됐으며 LED 헤드램프와 제논 모듈이 조합된 'DS LED 비전'은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DS4 크로스백(사진=한불모터스)

쿠페 스타일의 DS4에서 전고를 1천535mm로 높이고, 크로스백만의 특징인 그레이 루프 바를 올렸다. 지상고 역시 높여 보다 쾌적한 시야 확보에 용이하며 거친 오프로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차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펜더를 무광의 블랙 라인으로 감쌌다. 차량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휠, 사이드 미러 등 차량 곳곳에 가미된 블랙 컬러의 디테일도 넣었다.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드라이빙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 차량 기능들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순간연비, 누적연비, 평균속도 등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또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버튼을 단순하게 만들어 운전자가 주행 중 크루즈 컨트롤, 사운드 시스템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359ℓ에 달하는 트렁크는 일상 생활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앞뒤는 물론 위 아래로 개폐가 가능해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6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4.5km/ℓ(고속도로 15.9km/ℓ / 도심 13.6km/ℓ)다. 최대 토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1천750rpm)에서 형성돼 도심에서도 만족스러운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블루HDi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차량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빠르게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시내 주행 시 약 15% 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장착돼 있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차량 사각지대의 장애물을 도어 미러에 장착된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인텔리전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거친 도로 환경에서도 편안하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미끄럽거나 눈 덥힌 도로 또는 코너에서 차량이 출발할 때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량의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이밖에 DS4 크로스백에는 ESP, ABS 등 안전 시스템과 스피드 리미터,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힐 어시스트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에어백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