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노트북일까, 태블릿일까?”
팅크웨어의 듀얼 OS 태블릿 ‘아이나비 탭 XD10 듀오’를 처음 보는 순간 든 생각이다.
지난 5월 19일 출시된 아이나비 탭 XD10 듀오를 직접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출시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새 제품을 쓰는 것과 다름없다.
10.1인치 화면의 아이나비 탭 XD10 듀오의 무게는 620g이다.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의 무게 437g(와이파이 모델 기준)보다 약 190g 정도 무거운 편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손으로 오래 들고 다니기엔 무리다.
하지만 이 제품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도킹 키보드는 본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그네틱 도킹 방식을 채택한 이 키보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본체와 결합하거나 분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5.1, 윈도우 10 OS 탑재
팅크웨어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자동차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로 알려졌지만 태블릿 PC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이나비 탭 XD10 듀오와 XD9 Neo, XD8 Note 등이 있다.
‘2 in 1' 타입의 아이나비 탭 XD10 듀오의 외관은 태블릿보다는 노트북과 가까운 디자인을 갖췄다. 키보드는 일반 노트북과 전혀 이질감 없이 제작됐고, 넓고 길쭉한 느낌의 10.1인치 화면은 키보드 결합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아이나비 탭 XD10 듀오는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듀얼OS' 태블릿이다.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5.1 OS가 동시에 제공되는데, 제품 바탕화면에 ’SwitchNow'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OS간 이동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SwitchNow' 프로그램은 편리성에 큰 장점을 보이고 있지만, OS간 연동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다. OS 간 연동 실행시 진행되는 시간은 약 40초 내외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지만, 빠른 반응을 보이는 편은 아니다.
■간단한 문서 작성에는 탁월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가벼운 무게와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호할 것이다. 만일 제품 자체가 무겁다면 이동하는데 큰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다.
620g의 아이나비 탭 XD10 듀오의 무게는 600g이 넘지만, 최소 900g 이상의 무게인 일반 노트북보다 더 가벼운 편이다. 한손으로 들고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휴대성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실제 성능은 어떨까? 아이나비 탭 XD10 Duo’는 최신 인텔 프로세서인 아톰 쿼드코어 체리트레일 Z8300 CPU와 4GB DDR3L RAM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와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노트북이 없이도 문서처리 등 각종 사무에 필요한 사항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도킹 키보드에는 USB 포트가 마련돼 일반 및 무선 마우스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팅크웨어는 이 제품이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스크탑 수준의 넉넉한 4GB RAM 용량으로 고사양 게임 및 포토샵 실행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용 태블릿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싶은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탭 XD10 듀오 출시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할까? 국내 태블릿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 팅크웨어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태블릿 판매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팅크웨어, 강소라 출연 TV광고 티징 이미지 공개2016.06.16
- 팅크웨어, 셋톱형 내비 ‘아이나비 CUBE HD' 출시2016.06.16
- 팅크웨어, 카링크 탑재 ‘아이나비 KB850R' 출시2016.06.16
- 팅크웨어, 동남亞 블랙박스 시장 본격 진출2016.06.16
아이나비 탭 XD10 듀오 64GB의 출시가격은 35만8천원이다(런칭기념 2만원 할인가 기준). 최소 50만원 대 이상인 애플 아이패드 에어2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똑같은 화면 크기의 삼성전자 태블릿 제품 가격대와 비슷하다.
*영상= 아이나비 탭 XD10 듀오로 윈도우 10-안드로이드 5.1 OS 전환하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