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 게임 신작 ‘천군: 무한쟁탈전’(이하 천군)이 출시 초반 매출 30위권 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해당 게임의 홍보모델인 배우 심형탁 씨(KBS드라마 아이가다섯)가 천군을 즐기고 있어 화제다.
심형탁 씨는 천군 네이버 게임 공식 카페에 인사말을 남기는 등 이용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임 홍보모델이 직접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천군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게임의 홍보모델로 심형탁 씨 외에도 이태임 씨가 활동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모바일RPG 천군은 고전 소설 삼국지 주인공을 재각색하고,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성 쟁탈전 시스템 등을 담아내 작품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배우 심형탁 씨가 천군 네이버 공식 카페에 ‘안녕하세요. 배우 심형탁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지난 2일 “어제 천군에서 제 사진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 제가 CF찍고 저도 하는 게임에 제가 나오다니 기분이 묘했다. 전 KBS 아이가다섯 촬영을 간다. 천군 즐겁게 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하루 시작하시길 바란다”란 글을 카페에 올렸다.
또 그는 “가입인사에도 썼지만 CF 찍은 돈의 일부를 아이템으로 받아서 하고 있다. 아이템 오해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템 패키지 이미지의 캡쳐 화면을 올리면서 “제가 11만원 같다”는 위트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심형택 씨의 사진 바로 밑에 패키지 판매가가 위치해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형탁 씨의 게임 활동 닉네임은 치명타다.
이번 글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6일 현충일에도 “오늘 CF 녹음을 하고 왔다. CF는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 매일 천군을 손에 쥐고 있다. 천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을 처음 샀다”면서 “(천군이)인기순위 1위 오른 거 축하한다. 저도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을 확인한 천군 이용자들은 게임 홍보모델이 직접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반가워하면서도 신기해했다. 복수의 이용자는 심형탁 씨가 남긴 글에 ‘대박. 역시 게임 모델은 즐길 줄 아는 분이 해야’ ‘우와. 연예인이다. 드라마 아이가다섯 잘 보고 있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게임을 한다니 영광이다’ ‘형 길드 만들어달라. 가입하겠다’는 댓글로 화답하기도 했다. 게임 홍보모델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심형탁 씨처럼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게임 이용자가 머무는 커뮤니키 공간에 직접 밝힌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꼽힌다.
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TV와 버스, 지하철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시작하는 만큼 해당 게임의 인기 및 매출 순위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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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의 문승희 과장(커뮤니케이션팀)은 “게임 홍보모델이 직접 게임도 즐기고, 네이버 공식 게임 카페 등을 통해 이용자와 인사를 나눈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라면서 “이 자리를 빌려 심형탁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심형탁 씨 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 모두 천군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천군의 네이버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