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션 RPG '원', 카카오게임S 띄우나

게임입력 :2016/06/04 10:41

사전 예약 기간 110만 명이 몰린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O.N.E) for 카카오’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원(O.N.E)은 카카오의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도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해당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카카오의 게임 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코어크리에이티브(대표 김동국)에서 개발한 원(O.N.E)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원(O.N.E).

원(O.N.E)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고, 정식 출시에 앞서 카카오 게임샵과 원스토어에서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의 이시우 TF장(카카오게임S 부문)은 “원(O.N.E)은 테스트를 통해 그래픽 개선, 맵 추가, 대전모드 강화 등 게임성을 한층 강화해 출시했다”면서 “액션 RPG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만족스러운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O.N.E)의 게임 메인 인터페이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기대작 중 하나다. 기존 RPG 게임과 다른 하드코어 게임성을 융합해 큰 주목을 받은 것이다. 원(O.N.E)은 인기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진들을 중심으로 ‘수호’, ‘습격’, ‘복수’라는 키워드를 성인 취향의 액션과 이용자 간 대결 요소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존 액션 RPG 대비 소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대표적으로는 길드 채팅 시스템이다.

원(O.N.E)의 게임 플레이 장면.

원(O.N.E)의 길드 채팅은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길드에 가입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해당 길드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속 닉네임과 프로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해 다른 길드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원(O.N.E)의 흥행 여부는 카카오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카카오의 첫 퍼블리싱 게임이란 상징성이 있기 때문. 무엇보다 해당 게임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다면 카카오의 퍼블리싱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결과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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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원은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사전 예약 기간 110만 명이 몰리면서 출시 초반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면서 “그러나 기존 RPG들이 이용자들의 탄탄한 충성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달말까지는 원의 인기 및 매출 순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카카오는 원(O.N.E) 외에도 5종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버로드(가칭)’ ‘놀러와 마이홈’ ‘프로젝트 시프트(SHIFT)’ ‘프로젝트 뉴본(New Born)’ ‘프로젝트 하바나(Havana)’다. 이들 게임은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