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볼트', 하반기 출격...EV모드 89km 주행

총 676km 주행가능...카쉐어링 업체에 우선 공급 예정

카테크입력 :2016/06/01 17:05

한국GM이 올 하반기 주행거리가 더 연장된 전기차 볼트(Volt)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한국GM은 부산모터쇼 개막 하루를 앞둔 1일 볼트의 상세한 제원 사항을 공개했다.

한국GM은 볼트를 ‘전기차 이상의 전기차’로 부른다.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유사한 볼트는 EV모드 주행시 최대 89km(가솔린 엔진 도합 총 676km 주행거리)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셀 개수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이며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해 12%의 효율 개선을 이뤄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예정인 한국GM 볼트(Volt) (사진=한국GM)

볼트 스티어링 휠 후면에는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멘드 리젠 시스템’이 탑재됐다. 패들시프트와 유사하게 생긴 이 스위치를 통해 회생 제동 능력을 조절해 보다 다양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볼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대의 총 10개 에어백이 적용됐으며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준자율주행 시스템에 가까운 첨단 능동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한국GM은 올해 볼트 도입 물량을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경험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볼트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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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는 주행거리, 편의성, 상품성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친환경차가 지닌 약점을 모두 극복한 파괴적 혁신의 사례”라며 “전기차 전략을 위한 쉐보레의 기술이 집약된 볼트가 카쉐어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볼트 국내 출시시점에 판매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