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속한 은하계는 얼마나 무거울까? 그것을 측정할 순 있을까?”
은하계의 전체 질량을 수치로 나타내려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씨넷은 31일(현지 시각) 캐나다의 한 천문학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은하계 질량 측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계를 살펴보자. 광활한 우주 공안 속에 많은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수 많은 별, 행성, 소행성, 각종 우주 파편들, 심지어 신비한 암흑 물질까지 자리잡고 있다.
그 동안 은하계 전체의 정확한 질량을 측정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물리학, 천문학 박사과정에 있는 그웬돌린 이디(Gwendolyn Eadie)연구원이 현재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은하계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은하계의 질량이 태양계 질량의 1,011 곱하기 7 이라는 것과 태양 질량의 7천억 배 정도라는 사실이다. 그럼, 태양의 질량은 어느 정도 될까? 태양의 질량은 지구 질량의 33만 배다. 실제 수치로 나타내면 약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킬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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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은하계의 질량을 구하기 위해 은하수의 궤도를 돌고 있는 구상 성단의 속도와 위치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우리 은하는 우주에서 가장 큰 은하가 아니다.”고 보고서에 기록했다. 그가 말한 대로, 전체 우주는 정말 상상도 안 되는 깊이일 것이다.
그와 그의 지도 교수인 맥마스터대학교 윌리엄 해리스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리는 캐나다 천문학회의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