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효율 친환경 가솔린엔진 '린번 터보 GDI' 공개

희박연소기술·터보차저 적용...체어맨 W에 탑재해 선봬

쌍용자동차는 '제38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6)'에 친환경 가솔린 엔진 기술인 린번(Lean-Burn: 희박과급) 엔진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친환경 기술개발의 성과를 전시한다. 쌍용차는 고효율 친환경 연소기술인 린번 터보 GDI 기술을 적용한 체어맨 W를 선보였다.

환경부 국책과제로 쌍용차에서 개발중인 린번 GDI 엔진은 다양한 엔진 신기술 및 후처리 시스템을 적용, 효율은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했다.

체어맨 W에 적용된 린번 터보 GDI 엔진(사진=쌍용차)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2.0ℓ 린번 엔진은 신기술과 터보차저 적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했다"며 "체어맨 W의 기존 3.2ℓ 엔진과 비교해 CO₂(이산화탄소) 배출은 20%가량 감소시키면서도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린번 엔진기술과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EVR(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 시스템을 차세대 친환경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EVR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전기자동차(EV)가 갖고 있는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린번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된 체어맨 W(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