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창립 기념일 특별 봉사활동 실시

'K 챌린저 위크' 지정...1천여명 임직원 참여

카테크입력 :2016/05/31 13:38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72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을 임직원 특별 봉사활동 주간인 'K 챌린저 위크'로 지정,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창립 기념일을 전후해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창립 기념일을 단순히 직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 준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창립기념 특별 봉사활동 주간인 'K 챌린저 위크'에 참가한 기아차 임직원들이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앞에 노란색의 미끄럼 방지 재질의 '옐로 카펫'을 설치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이번 K 챌린저 위크 기간 동안 기아차 본사는 물론 전남 광주, 경기도 화성과 소하리 등 생산 공장, 전국 각지의 판매와 서비스 거점 등 임직원 1천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K 챌린저 위크는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인 '모빌리티(Mobility)'라는 주제 아래 이동 환경 개선과 교통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해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아차 봉사활동의 첫 번째 테마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잦은 요양시설 및 대중교통 시설 인근의 인도나 골목길에 있는 통행 장애물 제거와 ▲휠체어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경사로 설치 ▲경사가 가파른 계단의 난간 및 안전바 설치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두 번째 테마로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옐로 카펫'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진입부에 미끄럼방지 재질의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부착, 아이들이 도로로 갑자기 뛰어들거나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이다. 이번 특별 봉사활동 기간 중 기아차 임직원들은 옐로 카펫을 서울 양재초등학교를 비롯해 대전, 광주, 제주까지 전국 12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직접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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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소 바깥 출입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세 번째 테마의 활동으로 ▲요양시설의 휠체어 및 보장구 점검 및 수리 ▲지역 축제 및 공연 등 문화체험활동 참여를 위한 이동수단 제공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실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어려움을 딛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및 고객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며 "지난해 첫 K 챌린저 위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적인 창립 행사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