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로 2016' 공식차량 전달...스포츠마케팅 강화

제네시스 등 대회 운영차량 875대 지원

카테크입력 :2016/05/31 09:01

정기수 기자

'유로 2016' 공식 후원사 현대·기아자동차가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유럽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전폭적으로 후원한다.

현대·기아차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에서 대회 공식차량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 기아차 프랑스 법인장 장수항 부장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와 기 로랭 앱스뗑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루드 굴리트 UEFA 홍보대사 등 UEFA 관계자 및 현지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이규복 현대차 프랑스 법인장, 김형정 현대차 유럽 법인장, 기로랑 앱스뗑 유럽 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루드 굴리트(UEFA 홍보대사), 장수항 기아차 프랑스 법인장, 마크 헤드리히 기아차 프랑스 법인 현지책임자(사진=현대·기아차)

이번 대회에 현대차는 제네시스, 싼타페, 투싼, i30,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K5, 카렌스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승용차 및 승합차 총 875대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행사가 진행된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에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K5 등 다양한 인기 차종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로 2016 대회 공식차량 지원을 하게 됨으로써 유럽 각계각층의 VIP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체험을 통한 홍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차량에도 유로 2016 공식 로고와 현대차와 기아차 로고가 각각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하게 돼 유럽 고객들 대상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차는 승리 기원 표어 온라인 공모 이벤트인 '비 대어 위드 현대(Be There With Hyundai)'를 통해 선정된 각국의 우승 슬로건을 24개 대표팀 버스에 부착하며 각국의 우승을 응원함과 동시에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6'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대회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는 유럽 축구팬들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친근감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최고의 축구 이벤트 중 하나인 UEFA 유로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유럽지역 24개국이 6개조 각 4팀으로 편성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는 국가 대항전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다음달 열리는 유로 2016 대회는 프랑스가 개최하며, 현대·기아차는 지난 유로 2008, 유로 2012에 이어 이번 대회도 공식 후원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축구를 관람하며 현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 '현대 팬파크'를 런던과 프라하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로 본선 진출국 등 유럽 주요지역의 고객들에게 현대차 시승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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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경기에 사용되는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해 줄 어린이 51명을 선발하는 오피셜 매치 볼 캐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어린이들은 공인구 전달 후 경기 관람 및 현지 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아마추어 축구 선수 대상 5인제 축구대회인 '기아 챔프',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유로 개막전 관람 기회를 주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프랑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