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8회 전세계 정비사 경진대회' 개최

44개국 55명 참가...차량 정비기술력 겨뤄

카테크입력 :2016/05/27 09:03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서울 동작구 현대차그룹 남부 연수원과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달 23일부터 4박 5일간 '제8회 전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기아차 정비사들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해외 기아차 딜러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으며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55명의 본선 진출자를 포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45명이 참석해 총 100명이 한국을 찾았다.

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동작구 남부 연수원에서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기아차)

참가자들은 경진대회 첫날인 24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차량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봤다. 25일에는 실제 차량 및 부품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통해 정비 실력을 겨뤘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26일 한국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지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에 선정된 입상자들이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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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그레고리 마이클(미국.33)씨는 "세계 각국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기아차 엔지니어로 인정받아 정말 기쁘다"며 "항상 기아차의 일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차는 앞으로도 전세계 임직원의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